거제시 전국 최초 300만원대 아파트 30일 ‘첫 삽’…2019년 준공·575세대

거제시 전국 최초 300만원대 아파트 30일 ‘첫 삽’…2019년 준공·575세대

기사승인 2017-03-22 16:43:36 업데이트 2017-03-22 21:57:34

[쿠키뉴스 거제=강종효 기자]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 기공식이 오는 30일 거제 문동동 아이파크 2차 현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파트 건립은 권민호 거제시장의 공약을 계기로 2013년 3월에 평산산업과 부지 기부채납 협약을 맺어면서 사업이 추진됐다.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 과정 초기 당시 전문가는 물론이고 공무원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만류하는 등 순탄치 않았다.

이런 가운데 거제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해 2013년 11월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부결됐으나 2014년 4월에 계획을 보완해 심의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525억원이며, 2015년 4월에 국토교통부에서 국비 28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같은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조달청에서 원가심사, 현장설명회를 거쳐 종합평가낙찰제에 따른 입찰 결과 2016년 11월에 지평토건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결정됐다.

공사기간은 27개월로 2019년에 준공할 예정이며, 기공식 후 곧바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27㎡ 영구임대주택 200세대와 40㎡ 국민임대주택 375세대로 총 575세대이며,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임대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은 준공 예정에 따른 입주 시기를 고려해 진행되며 4월 초에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주자 모집대상 및 임대조건에 대해 사전 안내를 할 예정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인 만큼 어려움도 많았지만 과정이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 며 “전국 지자체에서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사업을 벤치마킹하는 등 서민주거복지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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