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이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신고했다.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교체 출전했다. 주어진 한 번의 타석에서 결승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다.
홈런은 4대4로 맞선 7회 2사 상황에서 터졌다. 황재균은 우완 카를로스 토레스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홈런에 힘입어 6대4로 승리했다. 이날 타격으로 황재균은 시범경기 타율 3할2푼4리 4홈런 5득점, 1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25인 로스터 진입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는 시범경기 1호 도루를 비롯해 안타, 볼넷, 득점을 골고루 기록하며 오랜만에 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도 종전 2할에서 2할1푼9리로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9) 역시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으로 활약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1)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