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강종효 기자] 우리 바다의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할 수산자원연구센터가 개청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3일 통영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수산자원연구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이군현 국회의원, 이상경 경상대 총장, 조규일 경남도 부지사, 김동진 통영시장과 통영지역 수산단체장, 경남 광역ㆍ기초자치단체 의원, 경상대 교직원ㆍ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청식은 내빈 소개, 공사 경과보고, 건축 공로자 포상 수여, 환영사, 축사, 테이프 커팅, 제막식 및 기념사진 촬영, 참석자 센터 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의 수산자원에 대한 과학적·체계적인 조사와 평가를 전담하는 연면적 5309㎡ 규모의 전문 수산자원 연구시설이다.

1층에는 물고기의 크기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시료측정실과 음향을 통해 물고기의 양과 크기를 실험할 수 있는 과학어탐수조가, 2층에는 연근해조업 선박과 자원조사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연근해조업상황실과 물고기를 보관할 수 있는 시료보관실이 있고, 3층에는 물고기의 나이, 먹이습성, 성숙판별, 자치어(갓 태어난 것부터 성숙하기 전까지 크기의 물고기)의 형태 및 친족관계 확인을 위한 전문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센터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배타적 경제수역과 한중 및 한일 인접 해역에 대한 보다 체계적·과학적인 자원조사를 전담해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수산자원연구센터 준공으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자원조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정밀한 수산자원 관리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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