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 평성일반산업단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창원시는 ‘창원 평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건부’ 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조성사업은 2030 창원시 미래전략상 첨단특화산업단지 중 하나로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복합산업단지로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 69만2000㎡ 부지에 총사업비 3000억원을 투입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015년 12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3차례 심의와 1차례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 23일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4번째 심의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조건부 의결됐다.
시는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이 지역구 윤한홍 국회의원이 합심해 관계부처에 많은 협조 요청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조건부 의결됨에 따라 앞으로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해 주민설명회 개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경상남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토지보상 및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도시화에 상대적 소외감을 가졌던 내서읍 평성리 일원 지역주민들의 숙원을 이루고 62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며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여건 확보와 내서지역의 부족한 주택을 공급하게 되는 등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