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부산 사상구 주례로 경남정보대 앞에 헐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 제작진이 만든 포장마차촌 세트장이 공개됐다.
포장마차 메뉴에는 꼼장어, 양념 꼼장어, 골뱅이, 라면, 물회 등과 함께 ‘1박 2일에 나온 집!!’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세트장 우측에는 경남정보대 부속유치원 주차장을 ‘포차골목’, ‘호화포차’라는 상호를 가진 포차 가게로 만들어 부산의 포장마차촌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촬영 중간중간에도 포장마차촌 세트장에 반짝이 조명을 추가 하여 야간 촬영인 만큼 조명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고, 포장마차 방갈로 안에는 주전자와 맛걸리 잔뿐만 아니라 물통과 1회용 물컵 등 꼼꼼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이날 촬영은 지난 28일 밤 7시부터 29일 새벽 7시까지 진행됐고, 포장마차촌 세트장 뒷편에 위치한 경남정보대 캠퍼스에는 몰려든 부산 시민들과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화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다음 ‘블랙 팬서’ 촬영 일정은 오는 29일 밤 7시부터 밤 10시까지 영도 와치로 삼거리, 밤 10시부터 다음 날 30일 오전 6시 30분까지 영도 영선대로, 두 곳을 통제해 진행될 예정이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