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밴텀급 前챔피언들이 뽑은 ‘김수철 VS 김민우’ 승자는?

[로드 FC] 밴텀급 前챔피언들이 뽑은 ‘김수철 VS 김민우’ 승자는?

기사승인 2017-04-04 09:16:43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4월 15일에 공석이던 로드FC(대표 정문홍) 밴텀급 챔피언 왕좌의 주인이 탄생한다. 

XIAOMI ROAD FC 038 메인이벤트로 격돌하는 ‘밴텀급 최강’ 김수철(26, 팀포스)과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4, 모아이짐/MMA스토리). ‘왕좌의 게임’에 비유되며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ROAD FC 밴텀급 前챔피언들은 김수철과 김민우의 타이틀전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강경호, 이길우, 이윤준 3명의 前챔피언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 1대 챔피언 강경호

강경호는 “4대 밴텀급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경기는 김수철 선수의 압박과 김민우 선수의 스마트함이 맞붙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 초반 김수철 선수의 압박이 통하면 결국 김수철 선수의 승리로 끝날 것이고 김수철 선수의 압박을 김민우 선수가 잘 넘겨 낸다면 김민우 선수가 승리할 것 같다”면서 “전력을 놓고 본다면 6대4 정도로 김수철 선수가 우세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판정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면서 “서로에게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대 챔피언 이길우

이길우는 1라운드 김수철 선수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는 “지금까지 김수철 선수가 보여준 강함은 내가 아니면 아무도 못 견딜 것 같다. 오히려 한 체급 위의 페더급 현 챔피언 최무겸 선수도 김수철 선수에게 쉽게 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한 “그동안 김민우 선수가 했던 경기들을 토대로 김수철 선수와의 경기를 상상해 봤다. 김수철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김민우 선수를 몰아붙이며 압박할 것 같다”면서 “폭풍처럼 쏟아내는 김수철 선수의 공격들을 김민우 선수가 받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 3대 챔피언 이윤준

“이번 경기에 앞서 ROAD FC 밴텀급 챔피언은 나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게 사정이 생겨 벨트를 잠시 빌려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윤준은 자신감이 넘쳤다. 벨트를 빌려준다는 표현을 쓰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김수철 선수를 이기려면 진흙탕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김민우 선수는 공격적인 레슬링을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카운터위주의 ‘받아먹는’ 스타일이라 좀 힘들 거 같다. 운 좋게 얻어걸리는 럭키펀치가 아닌 이상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최무겸 선수의 페더급 챔피언 벨트도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밴텀급 챔피언 벨트까지 MMA스토리에서 가져간다면 속이 뒤집힐 것 같다. 요즘 함께 훈련하고 있는 김수철 선수가 승리하기 바라고, 그렇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25일 러시아 지역 예선, 3월20일 일본 지역 예선까지 진행되며 총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4월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진행돼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4월15일 열리는 XIAOMI ROAD 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ROAD FC 복귀전 등이 예정돼 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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