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추신수, 3경기 연속 출루…텍사스는 3연패 수렁

‘출루머신’ 추신수, 3경기 연속 출루…텍사스는 3연패 수렁

기사승인 2017-04-06 13:28:5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는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볼넷을 추가하며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10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대니 살라자르. 추신수는 차분히 볼을 골라내며 풀 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결국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올 시즌 첫 득점도 올렸다.

2대3으로 뒤진 5회 말에는 상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매끄럽지 못한 플레이를 틈타 출루에 성공하며 득점까지 연결시켰고 7회에도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는 7회말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포에 힘입어 6대4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무리 샘 다이슨이 1사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 볼넷, 린도어에게 역전 만루포를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텍사스는 6대9로 패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이슨은 개막전에서 동점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되더니, 이날은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⅓이닝 5실점하며 벌써 2패째를 당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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