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타자의 귀환’ 박민우, NC ‘발야구’ 시동걸까

‘톱타자의 귀환’ 박민우, NC ‘발야구’ 시동걸까

기사승인 2017-04-07 16:16:1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NC 톱타자 박민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된다. NC 타선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박민우는 7일 NC 다이노스의 2군 훈련장인 고양에서 짐을 챙겨 경기가 있는 인천으로 이동했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재활에 돌입했다. 시범경기에도 출장하지 않고 컨디션 관리에 매진했다. 간간이 2군 경기에 나와 실전 감각을 가다듬었다. 

최근 컨디션이 올라왔다.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개막 전부터 올 시즌 팀 컬러로 ‘발야구’를 내세웠지만 현재까지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테이블세터가 좀처럼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박민우의 대체자로 투입됐던 김성욱이 개막 이후 4경기에서 1할1푼8리의(17타수 4안타)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상호 역시 1할(10타수 1안타)로 침체됐다.   

하지만 박민우의 가세로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우는 타격 능력과 주루 능력을 함께 겸비한 타자다. 지난해 3할4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할 타자가 됐고 2014년 50도루를 시작으로 2015년 46도루를 기록했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을 의식한 탓에 지난해에는 도루가 20개로 줄었지만 얼마든지 40도루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다. 출루에 성공하기만 하면 상대로서는 선택지가 복잡해진다. 

NC는 6일 한화 이글스에 승리하며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전된 분위기를 박민우 합류와 더불어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