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 전국대회 연이어 제패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 전국대회 연이어 제패

기사승인 2017-04-11 16:50:51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지난 7일부터 전남 광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여자부 개인전에서 종합 우승을, 5인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5인단체전(이선옥, 김아현, 황지애, 임소라, 심민지, 김보미)에서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은 동래구청을 29대 19, 김제시청을 20대 15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아깝게 청주시청에 39대 3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이튿날인 8일엔 지난 2월 국가대표최종선발전 대회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김보미(-46㎏) 선수가 노가영(청주시) 선수와 김주인(고양시) 선수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 조미희(안산시) 선수를 10대 6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75㎝ 탁월한 신장을 바탕으로 한 상단공격이 주특기인 임소라(-57㎏급) 선수가 악착같은 승부근성을 발휘하며 결승전에서 김원진(안산시) 선수를 10대 5로 이기면서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김아현(-67㎏급), 심민지(+73㎏급)가 각각 은메달을, 김재아(-49㎏급), 임다빈(-53㎏급)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수성구청은 개인전 전체 8체급 중 4체급이나 결승에 올라 메달을 휩쓸며 명문 실업팀으로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자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수성구청 조성호 감독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지도자상을 수상한데 감사를 드리며,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과와 관계없이 언제나 한결같이 성원을 보내준 수성구를 위해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수여하는 등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은 지난 2015년 창단 이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2016년 한 해 동안 12개 대회에서 금 14, 은 12, 동 7개의 개인메달을 획득했으며, 올해 3명이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여자태권도 최강자로 꼽히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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