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황재균(30)이 시즌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황재균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스미스 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2할3푼1리에서 2할7푼8리로 상승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2루 땅볼에 그친 황재균은 3회 볼넷을 골라 개막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5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7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우완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올랜도 칼릭스테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3번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황재균은 7대7로 맞선 연장 11회초 1사 상황에서 저스틴 밀러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몬크리프의 우전 안타 때 득점하며 이날 경기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