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9리에서 2할6푼3리(38타수 10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2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추신수는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이와쿠마의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익수 방면 깊은 2루타를 이끌어냈다. 주자 2명을 싹쓸이하는 타구였다.
6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9회까지 7대6으로 근소하게 앞선 텍사스는 마무리 투수 샘 다이슨이 1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어 1사 만루에세 넬슨 크루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