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폐 공중전화 부스가 도서관이 되다

영주시 폐 공중전화 부스가 도서관이 되다

기사승인 2017-04-18 10:45:06

[쿠키뉴스 영주 = 노창 기자] 영주시 가흥1동주민자치위원회 서천제방에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 작은 도서관인 “벚꽃길 작은 책방” 설치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무료로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시가 벚꽃길 작은 책방이 기획된 것은 작년 10월로 지역발전을 고민하던 가흥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어떤 절차나 시간 제약 없이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은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 지역의 명소인 서천제방에 설치하여 서천을 좀 더 아름답게 가꾸고 시민들이 책 읽는 기쁨을 느끼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는 KT(한국전력 영주지사)로부터 폐 공중전화부스 2개를 기증받아 위원회 자체 예산으로 책장을 만들고 도색작업을 해 작은 도서관을 꾸몄다. KT의 도움으로 설치 완료 후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아동, 인문, 교양 등 300여권의 도서를 채워 넣었다.

한편 시 관계자는“벚꽃길 작은 책방은 무료 도서관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가지고 있던 책을 갖다 놓을 수 있어 독서인구 확대와 도서의 재활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gno@kukinews.com

노창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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