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바이엘, ‘그랜츠포앱스 베를린 액셀러레이터 2017’ 지원자 모집 外

[제약산업] 바이엘, ‘그랜츠포앱스 베를린 액셀러레이터 2017’ 지원자 모집 外

기사승인 2017-04-19 14:33:42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바이엘은 오는 5월 31일까지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그랜츠포앱스 베를린 액셀러레이터(Grants4Apps Berlin Accelerator) 2017’ 프로그램의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바이엘의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Grants4Apps Accelerator)’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구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그랜츠포앱스(Grants4Apps)’ 프로그램을 한 단계 확장한 것으로 바이엘이 직접 선정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바이엘은 헬스케어 관련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와 같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Grants4Apps Accelerator)’는 디지털과 헬스케어 분야의 접점을 확대해 인류가 직면한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으며, 바이엘의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임상시험과 데이터 분석, IT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장내과와 호흡기내과, 여성 건강 분야의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약 2개월간의 응모 기간이 마감된 후 100여 명의 바이엘 본사 전문가들이 함께 기업 성숙도, 기존 제품의 프로토타입, 아이디어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총 5개의 우승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들은 지원금 5만 유로(한화 약 6070만원 상당)뿐만 아니라 100일 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바이엘 헬스케어 본사 내에 마련된 전용 사무실, 그리고 바이엘 임직원들의 집중 멘토링을 제공받게 된다.  

지난 해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Grants4Apps Accelerator)’ 프로그램에는 캐나다,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 총 66개국에서 400개 이상의 디지털 헬스 관련 아이디어가 응모됐고, 총 4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특히 타액을 이용한 배란 측정기를 개발한 한국의 ‘바이탈스미스(Vital Smith)’가 우승팀 중 하나로 선정되어 약 100일간 베를린에 위치한 바이엘 헬스케어 본사에서 근무하며 바이엘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로부터 집중 멘토링·코칭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바이엘코리아 잉그리드 드렉셀(Ingrid Drechsel) 대표는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과 오픈이노베이션 실현을 위해 바이엘 본사 차원에서 전 세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지난해 한국팀의 우승에 이어 국내의 뛰어난 스타트업 기업들이 더 많이 발굴되어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바이엘은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전했다. 

바이엘은 회사 외부에서 창의적인 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를 바이엘이 보유한 전문지식과 결합하는 것이 혁신과 성공을 위한 요인이라고 판단, ‘그랜츠포앱스(Grants4Apps)’를 비롯해 작물 보호 분야의 ‘그랜츠포타겟(Grants4Target)’, 만성질환 치료 및 연구와 관련된 ‘그랜츠포리드(Grants4Lead)’, ‘코래보레이터(CoLaborator)’, 제약 및 헬스케어 분야가 봉착한 도전 과제를 해결해 나갈 솔루션을 갖춘 회사와의 협업을 추구하는 ‘그랜츠포앱스 딜메이커(Grants4Apps DealMaker)’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본사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바이엘코리아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팜 분야의 뛰어난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을 올해 론칭했다.

◎한국화이자제약, 류마티스 치료전략 논의 ‘인플라메이션 서밋’ 성료= 한국화이자제약의 류마티스 질환 치료제 ‘젤잔즈’(성분명:토파시티닙 시트르산염)와 ‘엔브렐’(성분명:에타너셉트)은 지난 7일~8일 ‘Inflammation summit’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류마티스 질환 치료전략과 환자 커뮤니케이션 등 류마티스내과, 정신건강의학과, 감염내과 전문의 발표로 구성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젤잔즈와 엔브렐의 유용성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안에 대해  ▲토파시티닙의 유익-유해 프로파일에 대한 경험 공유 및 최신 업데이트(원광의대 이창훈 교수) ▲보험 기준 내 다양한 상황의 류마티스 질환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건국의대 이상헌 교수)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정서적 상태와 치료 결과(건국의대 하지현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우선 이창훈 교수는 토파시티닙의 이점과 부작용 관리 방법을 균형 있게 다루면서 관련된 환자 경험을 공유해 주목을 끌었다. 

이 교수는 “토파시티닙은 장기간 연장 연구와 리얼 월드 데이터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1주일 만에 ACR20, 2주일 만에 ACR50, 3일 만에 질병 활성과 통증을 줄이는 결과를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경구용 약제로 불필요한 주사에 대한 공포와 주사부위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상헌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가 겪을 수 있는 결핵 감염, 수술, 신장 장애 등의 상황에서 생물학적 제제 사용 시 주의할 점을 공유하며, “에타너셉트는 타 제제 대비 현저하게 결핵 감염률이 낮고, 반감기가 짧아 수술 계획에 용이하다. 또 간장애, 신장애 환자에서 용량 조절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하지현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은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측면 모두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춘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환자-의사 간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하 교수는 “환자와 의사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환자에 가장 적합한 치료 옵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환자들은 경구 투여하는 치료제를 선호하는데, 시뮬레이션 결과 토파시티닙에 대한 선호 비율이 5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개정된 류마티스관절염 가이드라인에서 주목할 점을 살펴보고,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감염 관리 전략에 대해 인제의대 김성호 교수(류마티스관절염 치료 가이드라인 리뷰)와 고려의대 최원석 교수(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성인 예방 접종 및 감염 관리의 중요성)의 발표가 있었다.

김성호 교수는 2015년 미국류마티스학회에 이어 최근 발표된 2016년 유럽류마티스학회 가이드라인에서 모두 토파시티닙을 생물학적 제제와 동등하게 2차 치료제로 권고했다고 전했는데 “토파시티닙은 전 세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첫 번째 JAK 억제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중요성과 관련해 류마티스관절염 진단 초기에 백신 접종 계획을 잘 수립하면 감염과 질환 모두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Inflammation summit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화이자제약 면역&염증 사업부 대표 김희연 상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치료 전략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방안까지 류마티스 질환 치료 관리에 대해 총체적으로 논의된 자리로, 엔브렐과 젤잔즈가 유용한 류마티스 질환 치료 옵션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화이자는 류마티스 질환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효과적인 류마티스 질환 치료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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