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 앞세워 인터넷 물품사기 2명 구속

가출 청소년 앞세워 인터넷 물품사기 2명 구속

기사승인 2017-04-20 10:32:50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가출 청소년을 앞세워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을 판다고 속여 돈만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에 허위글을 올린 후 돈만 받아 챙긴 A(21)씨와 B(18)군을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가출 청소년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네이버 카페에 스마트폰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50명으로부터 1263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가출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해 주면서 또래 청소년의 휴대전화와 통장을 빌리거나 빼앗게 한 후 물품 거래에 필요한 연락을 주고받거나 대금을 송금 받아 인출하는데 사용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경찰에 물품 사기가 적발될 경우 본인들의 신분을 노출되지 않게 하려고 가출 청소년들에게 단독범행인 것처럼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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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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