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 경제교류 확대 계기로”

“호찌민-경주엑스포, 경제교류 확대 계기로”

기사승인 2017-04-20 16:08:50

 

[쿠키뉴스 경주=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오는 11월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계기로 베트남과의 통상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류우수상품전 등 10여개 수출마케팅 사업으로 구성된 한류통상로드쇼를 추진해 이번 호찌민 엑스포가 문화와 융합된 경제 엑스포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안이다.

다음 달에는 베트남에 통상투자지원센터를 개소해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또 연간 무역사절단을 6회 파견하고 11개의 국제전시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 여름부터는 한국과 현지 대학생이 현대판 ‘글로벌청년보부상’을 구성해 하노이, 다낭, 호찌민 등 거점도시에서 양국 청년창업자간의 상호교류 및 우수상품 전시, 엑스포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양국의 수출품목과 접목한 UCC 동영상 공모전도 연다.

엑스포 기간 중에도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경제 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식품, 생활소비재, 농자재, 물산업 분야 및 프라이드·실라리안 등 도내 중소기업 100곳이 참가하는 한류우수상품전을 개최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는다.

엑스포 주행사장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K-우수상품, K-뷰티, K-푸드를 주제로 상설장터가 개설된다. 또 엑스포를 계기로 베트남 현지 한국 대형마트 내 경북 특산품도 입점 시켜 안테나숍 형태로 상시 운영하고, 도내 우수상품의 인터넷 쇼핑몰 입점도 추진한다.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경제협력 공동체 구축 및 베트남 진출 확대방안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콘퍼런스와 베트남과 인근 동남아 바이어를 초청한 일대일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풍기인견, 베트남 아오자이 등 자연섬유산업의 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전시와 교류, 체험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한-베트남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수출입 교역액이 2015년 376억 달러에서 2016년 451억 달러로 20% 증가하는 등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호찌민 엑스포에서 다양한 통상 분야 현장 참여활동을 통해 상호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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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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