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입찰업체 전동차 입찰 비리…검찰로 송치

서울메트로·입찰업체 전동차 입찰 비리…검찰로 송치

기사승인 2017-04-21 09:41:02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경찰이 서울메트로 차량처와 입찰업체 임직원들을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교체사업과 관련해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메트로 전직 본부장 정모(60)씨와 현직 간부 조모(57)씨를 제3자뇌물수수 및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전원장치 제조업체인 D사 대표 박모(56)씨와 임원 2명을 제3자 뇌물공여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정씨 등 메트로 임직원들은 2015년 3월 2500억원 규모의 지하철 2호선 노후전동차 200량 교체 사업 입찰을 진행하면서 주식을 낮은 가격에 넘겨받는 대가로 D사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전동차 교체 사업을 수주 받는 과정에서 허위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용역 계약을 체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 등은 박씨와 함께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와 관련 있는 D사 주식을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친인척 등 명의로 수만주를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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