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세종대는 한양대와 협업한 브릿지사업 컨소시엄이 2017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브릿지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아이디어 등 창의적 자산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2015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세종대·한양대 컨소시엄은 창의적 자산의 고도화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을 수행해 작년에도 최우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세종대와 한양대는 특히 동영상 분야 표준특허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브릿지사업 내에서 표준 특허 창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특허 발굴, IP 고도화, 전략마케팅 연구, 전문 인력 상호교류 등의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풀HD보다 4배나 화질이 우수한 UHD(초고화질)급 영상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하는 기술인 HEVC와 8k용 고해상도 영상데이터 압축기술인 FVC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더불어 HEVC 특허풀에 단독 등재되면서 3D-HEVC, FVC 특허양도계약 등을 통해 약 8억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얻었다.
세종대와 한양대는 특허 수익 증대를 위해 표준 관련 세미나와 학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당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표준화 완료가 예상되는 5G, 사물인터넷 및 FVC에 대해서도 표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공급자 위주의 기술마케팅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의 대학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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