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인줄 알았던 경산농협 총기강도, 잡고 보니 40대 한국인

외국인인줄 알았던 경산농협 총기강도, 잡고 보니 40대 한국인

기사승인 2017-04-23 07:32:0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지난 20일 경북 경산의 한 농협에서 총기 강도를 저지른 범인이 범행 이틀 만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짧고 어눌한 말씨 때문에 외국인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근처에 사는 40대 한국인이었다.

경찰은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충북 단양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김모(43) 씨를 붙잡았다.

김 씨는 범행 장소인 농협 주변에 자신의 1톤 트럭을 미리 준비해뒀다가 자전거를 싣고 달아났다.

경찰은 농협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CCTV에서 자전거가 실린 트럭을 발견했고, 추적 끝에 김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물론, 총기를 입수한 경위와 총기를 버린 장소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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