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혁신으로 ‘안전경북’ 실현

현장 혁신으로 ‘안전경북’ 실현

기사승인 2017-04-25 14:37:52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현장중심의 재난대응 모델’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25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현장중심 안전정책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현장 혁신을 통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확고한 의지에서 출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도민안전실은 여름철 안전 특별대책 등 도민 안전 전반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도의 안전정책을 중점 점검했다.

또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풍수해, 지진, 산불, 유해화학물질 유출, 저수지 붕괴 등 42종의 재난대응 매뉴얼을 현장중심으로 전면 개선했다.

전국 최초로 지진방재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조직·기능 및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교육훈련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진 동향분석 등을 3만6500명의 도민안심 SNS단에게 통보하고, 재난방송 자동전파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발생시 TV자막을 통해 송출 되도록 할 계획이다.

재난문자 발송 또한 기존 8~10분에서 4~5분으로 단축하고 조기경보도 50초에서 2018년까지 25초로 당길 예정이다. 

재해 위험도가 높은 안전 D‧E등급의 재난위험시설은 매월 1~2회 이상 정기 점검하고 시설별 파일화 및 현장사진 보존, 전산화 관리 등으로 체계적으로 추적 관리한다.

건설도시국에서는 도로, 하천 등 SOC(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감독 및 여름철 우기대비 안전점검을 전개한다.

환경산림자원국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우려요인 제거 및 맞춤형 교육‧훈련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화학방재센터, 환경청,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일자리민생본부에서는 화재안전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상북도 전통시장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안발전본부는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연안침식이 가속화 되고 해안도로 침식, 주택침수 등 연안재해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시설물 설치 시 침식영향평가제 등을 도입해 안전한 연안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안전에는 만약이 없다. 다른 건 실패해도 다시 기회가 있지만, 안전에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이 주도하는 ‘현장중심의 재난대응 모델’을 만들어 국가적으로 확산시키고, 도민이 안심하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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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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