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는 3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팔공산과 비슬산을 방문하는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용객이 많은 급행1번 노선을 증차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석가탄신일에 운행한 시내버스 이용수요를 분석해 혼잡했던 급행1번 노선에 대해 동대구역에서 동화시설집단지구까지만 왕복 운행하는 차량 6대를 추가 투입한다. 이로써 이날 기존 20대에서 26대로 증차 운행함에 따라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주요 사찰이 있는 팔공산 일대의 동화사에는 급행1번, 팔공1번, 팔공3번이 운행되고, 갓바위에는 401번, 팔공2번, 팔공3번, 비슬산 용연사와 유가사에는 600번, 달성5번이 운행되고 있다.
이 중 팔공2번은 동대구역에서 갓바위 구간을 왕복 운행하고, 팔공3번은 도시철도3호선 칠곡경대병원역에서 파계사, 동화사, 갓바위 구간을 왕복 운행하므로 이 노선을 잘 활용하면 교통 혼잡을 피해 사찰을 방문할 수 있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석가탄신일에 주요 사찰의 진입도로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라며 “특히 동화사와 갓바위로 운행하는 급행1번과 401번 노선은 이용자가 많아 혼잡하므로 팔공산 지역 맞춤노선인 팔공2번과 팔공3번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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