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투표율 80% 상회 관측도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4일 시작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5.8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5.45%를 넘어선 수치다. 당시 오후 1시 투표율은 2.72%였다.
선관위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투표율이 10% 중후반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총선과 2012년 지방선 때 사전투표율은 각각 12.2%, 11.5%였다.
이번 사전투표에 대한 열기가 높은 이유는 과거 대선 투표율이 총선과 지방선거 때보다 높았다는 선거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 적극적 투표층이 늘어난 것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이 과거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첫 도입된 사전투표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점과 긴 황금 연휴 등도 투표율을 높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면서 전체 대선 투표율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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