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에서 소득을 찾다

경북도, 산에서 소득을 찾다

기사승인 2017-05-08 15:50:11

 

[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이 산림자원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산림자원에서 고부가 소득자원을 발굴하고, 산채류 대량 소비에 따른 도민 소득 창출을 위해 건강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소재 개발 분야를 중점으로 연구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임산물을 활용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품개발(경북대), 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품 개발(대구한의대), 마껍질 대장암 발생억제 장기모니터링 연구(안동대), 산수유 활용 항아토피 개선 조성물 개발(경북대) 등의 6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 연구결과로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산약초 유산균 발효식초 음료 개발, 삼나물과 부지깽이 나물의 간 보호 조성물 등 10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등 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 2013년에는 ‘가시오갈피 또는 오갈피를 이용한 유산균 발효 식초음료 및 그 제조 방법’등 2건을 기술이전 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유한 특허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울릉도 지역특산품인 삼나물(눈개승마)과 부지깽이나물을 주재료로 이용한 간 건강 혼합음료 ‘간愛승마’시제품을 제작했다.

이후 올 2월 21일 농업법인 (주)휴나프에 ‘간愛승마’제조의 주요 특허기술 2건을 통상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간愛승마’는 기존의 헛개 열매 음료시장에서 삼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이라는 새로운 항목으로 틈새를 겨냥했다.

이 같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경북도 핵심시책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주재료인 삼나물은 전국 생산량의 68%가 경북에서 생산되는 등 주요 산채류로 자리잡고 있어 ‘간愛승마’ 음료 개발은 삼나물 대량소비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초 음료와 콜레스테롤 개선 마껍질 기능성 식품 등을 시제품으로 제작, 기술이전을 위한 홍보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완식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미래 산림소득을 다양화 할 수 있는 상업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채류 소비촉진을 통한 도민 소득증대에 힘써 나가겠다”며 “산림자원 상업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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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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