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소방본부는 개청 25주년을 맞아 실질적인 직원 복지 지원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명품 경북소방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마련해 개인안전 보호 장구를 100% 지급하고, 낡고 오래된 장비는 우선적으로 교체한다.
먼 거리에서 출퇴근 하는 직원을 위한 비상대기숙소 보강과 현장대원용 ‘힐링 심신안정실’ 설치할 계획이다.
소방공무원 사기 진작에도 힘쓴다.
자랑스러운 소방인 선정 시상, 전담병원 지정 운영, 하위직 직원 국외연수 기회 확대, 정부 모범공무원 수상인원 현실화, 소방관계인 복지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이 추진된다.
특히 경북도 소방본부는 ‘뉴 패러다임, 뉴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한 소방조직 문화 창출 실천계획도 마련했다. ‘뉴 패러다임’은 기존 인식의 틀이나 조직문화를 새롭게 만들자는 것이며, ‘뉴 이미지’는 구태를 벗어난 새로운 모습을 의미한다.
‘형님 같은 상사, 현장에 강한 소방관’을 내세워 위계와 질서를 바로 세우고 유연한 소방조직 문화 풍토를 창출한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과 25일 경북소방학교에서 소방서장, 과장, 119안전센터장 등 핵심 간부를 대상으로 위계질서 확립과 유연한 직장분위기 창출을 위한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특별교육에는 조직문화 전문 외래강사를 초빙하고, 도지사와 행정부지사가 ‘조직문화,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오후에는 SNS(Social Network Service) 활용방안과 페이스북을 활용한 홍보방안을 집중 토론한다.
또 다음 달 부터는 경북소방학교에서 도정공유와 도민 소통창구 역할 확대를 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장을 대상으로 SNS활용 소집교육을 하고, 기존 교육과정에도 SNS활용 교과목을 포함시키고 사이버교육도 한다.
아울러 소방관서장이 찾아가는 현장소통 대화의 시간을 운영하고 전 직원 의사소통 채널인 ‘두드림’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CS전문강사 초빙 청렴콘서트(연극 포함) 및 발표회를 갖는 등 권위의식을 없애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킬 방침이다.
우재봉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 ‘뉴 패러다임, 뉴 이미지로 거듭나기’를 통해 내 집 같은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권위의식을 청산하하겠다”며 “재난현장에서는 지휘통솔 체계를 확고하게 다져 도민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칭찬받는 조직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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