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SW특기자전형, 어떻게 선발하나

2018학년도 SW특기자전형, 어떻게 선발하나

기사승인 2017-05-11 10:01:22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국민대를 비롯한 9개 대학이 2018학년도 대입에서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을 통해 196명을 선발한다. 외국어 등 특기자 전형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추세 속에서 특히 성균대 등의 소프트웨어 전형 규모는 두드러진다. 9개 대학의 특기자 전형이 어떤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지 알아본다.

국민대, 경북대, 아주대는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에서 입상성적에 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국민대는 대학이 인정하는 프로그래밍 대회의 입상성적이 필수다. 단계별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1단계에서 입상성적으로만 모집정원의 3배수를 뽑는다. 이어 2단계에서 면접(50%), 학생부교과(30%), 1단계 성적(20%)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경북대는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선택사항으로 입상성적을 포함시켰다. 학생 선발 시 국제·국내 정보올림피아드 참가자·입상자 및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우대사항을 밝히고 있다. 1단계 서류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40%), 프로그래밍 기반 문제해결 능력을 확인하는 실기 평가(60%)로 학생을 선발한다.

아주대는 전형계획상 대회 수상에 관한 내용이 명시돼 있다. 1단계 서류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서류(70%)와 면접(30%)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동국대는 경북대와 더불어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실기고사(60%), 학생부교과 성적(20%), 출결(10%), 봉사(1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타 대학들이 학생부 비교과나 자기소개서 등의 추가 서류를 활용하는 것과는 차이를 갖는다. 교과 성적의 반영도 학생부 기록 중 성적이 가장 좋은 10개 과목만 활용하기 때문에 실기고사를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성균관대는 서류(100%)로만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인 6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증빙자료만으로 학생을 선발해 면접고사나 실기고사의 부담은 없는 편이다.

고려대, 서강대, KAIST는 1단계 서류(100%)로 학생을 모집정원의 일정배수로 뽑은 뒤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한양대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면접(100%)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상실적이나 실기능력 또는 학교 비교과 활동 등 본인의 강점을 확인하고 이를 대학의 모집요강과 비교해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와 앞으로 있을 산업구조 변화를 생각해 보면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의 모집인원은 증가추세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해당 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고1, 2 학생들은 관련 동아리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을 잘 챙겨 둔다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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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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