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특목고·자사고 폐지 공약 전폭 지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특목고·자사고 폐지 공약 전폭 지지”

기사승인 2017-05-11 16:34:46

“대입체제 개혁 시급히 추진해야”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수목적고(외고), 자사고 폐지 공약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1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특목고와 자사고는 그간 학생들을 더 좋은 대학으로 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고교 계층화, 서열화, 경쟁을 부추겨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고교 평준화의 기본 원칙은 아이들이 입시교육에 얽매이지 않고 원만하게 성숙하고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면에서 자기 분야를 만들어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개혁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대입체제 개혁’을 꼽았다.

이 교육감은 “대입 문제는 부분적으로 고쳐나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쟁이 아닌 협동, 성적과 점수에 의한 것이 아닌 과정을 통한 성장 위주로 대입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대입에 있어 대학의 자율성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2021학년도 대입체제가 올해 7월 결정되는 만큼 서둘러 (체제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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