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1 경쟁 뚫은 아마추어 가수들 ‘대구 고모령 가요제’서 진검승부

40대1 경쟁 뚫은 아마추어 가수들 ‘대구 고모령 가요제’서 진검승부

기사승인 2017-05-11 17:01:03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2017년 대구 고모령 가요제’가 오는 13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에서 개최된다.

수성구의 고모령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국민가요 ‘비내리는 고모령’은 1946년 가수 현인이 부르며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노래에 나오는 고모령은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팔현마을로 이어지는 고개다.  

수성문화재단과 수성문화원은 이를 모티브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모령에 얽힌 효사상과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3년째 대구 고모령 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과 무학홀에서 펼쳐진 가요제 예심에는 전국 500여명의 아마추어 가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이 가운데 최종 선발된 12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대구 고모령 가요제는 대상 5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이 1000만원에 이른다. 또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한가수협회 가수인증서가 수여된다.

올해 고모령 가요제에는 국내 인기 가수 조항조, 한혜진 등 모두 5명의 초청 가수가 출연해 대회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또 이날 고모령 가요제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MBC 가요베스트가 열려 태진아, 정수라, 최유나 등 12명의 국내 정상급 가수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대구 고모령 가요제에 실력 있는 아마추어 가수가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전국 규모의 가요제로 발전하는 것 같아 이번 대회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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