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맞은 수성아트피아,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토론하다

개관 10주년 맞은 수성아트피아,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토론하다

기사승인 2017-05-12 17:45:32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수성아트피아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심포지엄을 연다.

수성아트피아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대구경북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의 연구위원인 오동욱 박사의 ‘수성아트피아, 10년을 기대하며’ 라는 발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문학, 음악, 미술, 무용, 연극, 언론 등 다양한 문화계의 유력 인사들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수성아트피아는 지난 2007년 개관한 이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아트센터로서 위상을 떨쳐왔다.

훌륭한 공연과 전시, 고품격 예술아카데미 강좌는 지금껏 지역에서 시도되지 않은 것으로 수성아트피아만의 고유한 영역이었다.

명품 공연시리즈와 매년 새로운 콘셉트로 준비하는 시즌음악회, 지역 예술인의 재조명을 위한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 지술과 인문학을 중심으로 국내 정상급 강사들을 초빙해 진행하는 수준 높은 예술아카데미의 강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명품아트센터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2017년 수성아트피아는 무엇이 달라져 있을까.

수성아트피아는 공공문화예술기관으로서 지역 문화예술계와 지역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의 소극장인 무학홀에서 실력파 솔리스트의 발굴을 위한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 작곡가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지속적인 연주 레퍼토리 개발을 위한 ‘창작음악축제’, 지역 최초로 역량 있는 연주자를 선정해 육성하는 ‘상주예술가’ 프로그램, 시각예술분야에서 지역의 젊고 패기 있는 신진작가를 선발․지원하는 ‘수성신진작가’ 공모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지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공연장이 되기 위해 지역 문화거점과의 연계사업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음악분야)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수성구에 굳건히 자리 잡은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과거의 성과와 의미를 되돌아보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공개 토론회의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친화적 문화예술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운영방침 하에 분야별 오피니언 리더들의 고견을 듣고자 한다”며 “수성아트피아를 중심으로 한 공연장의 역할과 지역 예술계의 현황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진단과 방향제시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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