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지난해 8일 치러진 2017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대구 수성구 꿈드림 청소년 40명이 전원 합격했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인 수성구 꿈드림은 지난해 2회 검정고시에서도 응시자 10명이 모두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중졸검정고시 6명과 고졸검정고시 27명이 전체 합격했으며, 7명이 고졸검정고시에 부분 합격했다.

이러한 성과를 얻기 위해 수성구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야간자율학습 반딧불이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함께 날려버릴 수 있는 소통의 공간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몇 년간 학업에서 손을 뗀 청소년에게는 개인별 수준에 맞는 학습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써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실제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학업을 중단한 한 청소년에게는 주 4회 3명의 멘토가 4개월 동안 과목별 학습지원을 해 금번 중졸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성구 꿈드림은 학업 지원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대학탐방 및 직업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자립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꿈드림을 통해 성장한 청소년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