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댓글봤어?] 안철수, 대권 재도전 표명에 “이분도 직업이 대선후보인 듯”

[이댓글봤어?] 안철수, 대권 재도전 표명에 “이분도 직업이 대선후보인 듯”

기사승인 2017-05-15 12:50:17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차기 대권 재도전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14일 서울 용산구 한 음식점에서 학계 중심의 지지자 모임인 ‘전문가광장’ 관계자들과의 만찬에서 “5년 뒤 제대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결선투표제하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패배에 관해서는 “여기 계신 분들이 정책 준비와 관련해 정말 (준비를) 잘해주셨다”며 “전적으로 제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안 전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후보가 당선될까 봐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다는 사람들이 있더라”면서 “국민이 의사 표현을 잘할 수 있을 때까지 제가 더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정책대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기 계신 분들과 상의해 새로운 어젠다(모여서 서로 의논할 사항이나 주제)를 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세 차량을 타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른바 ‘뚜벅이 유세’와 관련해서는 “정치권에서도 통념을 깬 시도가 가능하다는 인상을 준 것 같다”며 “한 달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여기 모이신 소중한 분들이 흩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는데요. 네티즌 반응은 냉담합니다. 댓글 보시죠.

“저는 당신이 5년 뒤 대선에 나오지 못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이분도 직업을 대선후보라고 하셔야 할 듯”

“안희정과 이재명이 있는데 무슨 수로?”

“대통령 할 그릇이 아니더라. 아버지가 대선후보 토론회 보고 바로 생각 바꾸셨다”

“과연 대선후보 경선을 통과할 수 있을까?”

“대선 재도전의 꿈은 접고 랜섬웨어 퇴치에 힘을 기울여 주세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할 때 박수받을 수 있는 거에요. 제가 볼 때 정치는 당신 적성이 아닌 것 같네요”

앞서 안 전 후보는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MB 아바타’ ‘갑철수’ 등의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민의당 ‘차떼기’ 논란, 부인의 ‘1+1 교수 특혜채용’ 의혹 등으로 국민의 불신도 샀죠.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그의 차기 대권 관련 발언이 다소 성급해 보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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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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