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영양 = 노창길 기자] 영양군이 지난 12일오스트레일리아 굴와(Goolwa)에서 진행된 '국제슬로시티연맹' 호주총회에서 대한민국에서 12번째로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이 확정됐다.
군은 그동안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위해 지난 2015년 4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015년 10월에는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을주민순회설명회를 가지고 지난해 8월에는 슬로시티 가입을 위한 국내전문가 현지실사단은 우리군의 전통문화보존과 청정자연자원의 실태를 직접 살펴보았다.
또 군은 지난해 10월에 국제슬로시티연맹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국제관계자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연맹관계자들은 음식디미방의 음식을 맛보며 340여 년 전의 레시피로 조리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영양양조장의 막걸리 제조공정에도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권영택 영양군수는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을 위해 민선6기 군정방침을 ' 자연과 인간문화의 창조도시 영양 '으로 정하는 등 500여 공직자 모두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주민들이 보여준 청정자연자원과 전통문화의 보존에 대한 애정이 하나로 결집한데 대한 의미 있는 결실이며 군민의 자긍심고취에도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슬로시티연맹은 1999년 이탈리아에서 느린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시작되었으며, 지역주민중심, 전통보존, 생태주의 등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국제민간운동기구로 현재 30개국 234개 자치단체가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