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창원시가 ‘관급공사 임금체불 제로’를 달성했다.
시는 23일 시청 제4회의실에서 ‘2016년 관급공사ㆍ용역 임금 등 지급실적 평가회’를 개최하고 2010년 통합 이후 현재까지 관급공사와 관련해 단 한건의 임금체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번 평가회에서 창원시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지난해 발주한 종합공사 2억원 및 전문공사 1억원 이상 200건과 일반용역 5000만원 이상 38건 등 총 238건에 대해 발주 부서별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평가대상의 87%인 208개 업체(공사 170개, 용역 38개)가 우수업체로 선정됐고, 임금체불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안상수 창원시장 취임 이후 “관급공사 임금체불에 만전을 기해 체불임금으로 고통 받는 시민이 없도록 하라”는 강력한 지시와 함께 △관급공사 임금체불 신고센터 연중 운영 △공사대금 지급 후 임금 지급상황 점검 △임금실적평가회 개최 등 임금체불 근절시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온 결과다.
창원시는 2011년부터 사업부서와 계약부서에서 대가 지급 후 임금 지급 사실을 확인 점검하고 있고, 특히 노무비는 구분관리제를 시행해 매월 지급 요청을 받아 월별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으며 하도급대금과 체불된 임금은 시에서 직접 지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병석 회계과장은 “앞으로도 임금 지급실적 우수업체 대시민 홍보 강화와 인센티브 제공, 체불임금 신고센터 상시 개방 등을 통해 각종 공사와 관련한 하도급 대금 및 임금체불에 대한 불공정행위를 근절해 근로자와 지역업체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