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댓글봤어?] 이혜훈, 4대강 재조사 주장에 “부패 앞에 네편‧내편 없어”

[이댓글봤어?] 이혜훈, 4대강 재조사 주장에 “부패 앞에 네편‧내편 없어”

기사승인 2017-05-24 16:42:30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정책감사’ 지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의원은 24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3차례의 감사가 있었으나 아직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책임자를 처벌해야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 막바지 감사에서 수질악화 등 총체적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전혀 대책이 없었다”며 “박근혜 정부 때도 감사에서 ‘(건설사)담합을 정부가 방조했고 국민 세금도 낭비됐다’고 밝혀졌으나 처벌(받은 사람)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나쁘게 말하자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묵인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의심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일갈했죠.

4대강 정책감사가 정치보복성 감사라는 일각의 주장에는 “진보든 보수든 상대진영이라서 다 덮어주고 넘어가면 언제 대한민국 정의를 세울 수 있겠나”라며 “봐주고 덮어주니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23일 바른정당 등 보수진영에서 4대강 재수사는 정치보복”이라고 공격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이 그런 발언을 한 듯하다”면서 “지도부가 없다 보니 주 원내대표의 발언이 바른정당의 공식 입장처럼 비치는 것 같다”고 답했는데요. 네티즌은 반색했습니다. 댓글 보시죠.

“이혜훈은 가짜 보수들과는 다른 것 같다”

“진짜다! 진짜 보수가 나타났다!”

“진보성향임에도 이혜훈만은 새누리당 때부터 응원했다. 정직한 성품이 엿보이는 발언이다”

“부정부패 앞에서 네 편 내 편이 어딨어? 잘못은 바로잡아야지”

“바른정당이 드디어 어떤 노선으로 가야 할지 감을 잡은 듯”

“당연한 말이다. 감사원도 제대로 조사해왔는지 알아봐야할 것”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뜨겁습니다. 4대강 사업도 예외는 아니죠. 명명백백하게 조사할뿐 아니라 책임자 처벌까지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