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차에서 13만4,619명 뽑아
정시 ‘수능 선발’ 비율 40%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현재 고2가 치르게 될 2019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전년도에 비해 모집 규모는 감소했고, 수시 선발 인원은 크게 늘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전문대의 경우 입학 단계부터 취업역량을 고취시키고, 평생직업교육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입학전형을 시행하고 있다”며 “2019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입시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밝힌 전국 136개 전문대의 ‘2019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총 모집인원은 20만6,207명이다. 이는 2018학년도 대비 3,922명 줄어든 규모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를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87%에 해당하는 17만9,404명이며 정시로는 2만6,803명을 뽑는다. 수시 선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543명 늘었다.
전문대의 경우 수시를 1차와 2차로 구분해 선발한다. 2019학년도에는 수시 1차에서 13만4,619명을, 수시 2차로 44,78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7만526명,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9만8,375명, 정원 외 특별전형은 3만7,303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사회, 지역배려자, 경력자, 추천자 등과 함께 전문대는 출신고교 유형(일반고·특성화고)으로 선발하는 경우도 많다. 출신고교 유형에 따른 선발은 일반전형과 전형방법 등이 대부분 유사하다.
전문대는 모집시기별 전형 요소가 상당히 명확한 편이다. 수시는 학생부 100%로 뽑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일부 서비스계통 학과는 면접을 진행한다. 정시에서는 수능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40% 정도로 높긴 하지만, 4년제 대학과는 달리 특별전형이나 정원 외 전형은 학생부 선발 비율이 높다.
정시의 경우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은 총 129개교로, 4개 영역 중 2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60개교로 가장 많다. 3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31개교, 4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21개교 등이다. 물론 반영 과목수가 더 적거나 많은 대학도 17개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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