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무인 복합기, 쓰레기로 ‘몸살’…미개한 국민성의 민낯?

서울역 무인 복합기, 쓰레기로 ‘몸살’…미개한 국민성의 민낯?

기사승인 2017-05-29 13:37:15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에 설치된 무인과금 복합기가 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오전 6시28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역 무인 복합기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서울역에 비치된 무인과금 복합기를 촬영해 올렸다. 첨부된 사진에는 복합기의 용지 출력 부분이 쓰레기로 가득 찬 모습이 담겨있다. 작성자는 “바로 옆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복합기에 (쓰레기를) 넣어 고장 내는 클래스”라고 비꼬았다.

작성자가 추가로 올린 사진에 따르면 복합기에서 채 1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쓰레기통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 속 쓰레기통은 반도 차지 않은 상태다. 버릴 공간이 마땅치 않았다는 변명도 통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관계자가 쓰레기를 치우는 동안 복합기를 이용하려던 시민들은 줄을 서 기다리려야만 했다.

네티즌들은 “제정신인가. 복합기 설치해줬는데 저런 식으로 망치는 게 말이 돼?” “중국인들 탓할 수준이 아니잖아” “정말 미개하다. 정몽준 아들 1승이네” “청소하시는 분들 얼마나 속상하실까” “CCTV(폐쇄 회로 TV) 돌려서 벌금 물리고 싶다”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네” “인쇄물 나오는 곳에 쓰레기를 넣고 싶나”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