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분석평가’에서 공약이행 완료 및 주민소통분야 모두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SA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권 시장은 2014년 취임 이래 3년 연속 공약을 잘 지킨 최우수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4년 7월부터 2016년 12월말까지의 공약이행 정보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을 구성, 올 2월20일부터 4월7일까지 평가를 진행했으며, 29일 평가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평가는 공약 완료도, 주민소통, 재정내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공약 완료도 부문에서, 대구시는 전체 공약 158개 중 111개를 마무리해 70.25%의 공약 완료도로 최고 등급인 SA등급(평점 65점 이상)을 받았다. ‘도청이전 터 창조경제타운 조성’, ‘중소기업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 등 큰 규모의 경제 관련 공약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대구국제오페라축제(DIOF)’도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KTX 서대구 역사 건립‘ 등은 관련예산 확보 및 실시설계, 정부 예타 신청 등이 진행 중으로, 공약이행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주민소통분야에서는, 시장공약사항 조정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무작위로 선발‧구성된 ‘시민공약평가단’을 운영한 점, 그리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성과평가위원회’를 운영해 시장공약사항 추진 상황을 자문·평가해 온 점 등이 주민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 참여·소통·협치를 위해 시민원탁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내역 분야에서는, 최초 재정 계획 대비 10% 이내 조정으로 공약 이행 실천계획서와 초기 재정계획, 현재 재정계획의 흐름이 잘 관리되고 있는 우수 지역으로 평가됐다.
한편 공약완료도와 주민소통 두 분야 모두 SA등급을 받은 광역 단체장은 전국 17명 중 대구시장을 포함한 5명뿐이다.
권 시장은 “그간 청년 및 시민 소통‧협치를 통한 시민중심 시정을 위해 ‘청년정책과 신설’, ‘시민행복콜센터 확대’, ‘현장소통시장실 운영’ 등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명품도시 대구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민생, 미래, 혁신, 상생을 위한 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에 모든 역량을 쏟는 한편 새정부와 긴밀한 협의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공약이행 재정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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