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대구시는 여름철을 맞아 3일부터 금호강 산격대교 상류에 야영장을 개장해 오는 8월말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금호강 공항교 강변공원에 운영한 야영장이 주민들의 호응을 받자, 올해는 금호강 산격대교 상류지역으로 장소를 변경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금호강 산격대교 상류지역에 기존에 설치된 주차장, 화장실, 음수대를 갖춘 8,500㎡ 규모의 하천부지 잔디광장에 50면의 야영장을 조성했다.
야영장은 가족 단위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되며, 야영장 일정 구역 내에서 취사는 가능하나, 텐트 등 물품대여는 하지 않는다.
야영장 이용은 입구에서 관리자에게 이용객 등록 후 할 수 있으며, 장기 야영객 방지를 위해 1회 2박3일까지 이용을 제한한다. 다른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고성방가, 음주소란, 폭죽놀이 등의 행위는 금지되며, 잔디보호 및 야영장 주변 환경정리 등을 위해 매주 화·수요일은 휴장한다.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금호강 야영장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면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야영장의 모든 시설은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므로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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