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 국방 “모든 수단 동원해 북핵 문제 해결…사드는 한국 방어용”

매티스 美 국방 “모든 수단 동원해 북핵 문제 해결…사드는 한국 방어용”

기사승인 2017-06-03 12:21:13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매티스 美 국방 “모든 수단 동원해 북핵 문제 해결…사드는 한국 방어용”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북한에 군사력도 사용할 수 있지만, 먼저 외교·경제적 수단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외교·경제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군사적 대북제재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매티스 장관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미국의 최첨단 자산을 이 지역에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북한을 명백하고 상존하는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행위는 국제법을 어긴 불법 행위다. 현 상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에서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필요성도 주장됐다. 메티스 장관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 것은 가상이 아닌 실질적인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은 우리 모두에게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핵확산을 엄중히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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