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청와대가 일자리 추경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년실업과 전체 실업률이 17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당장 어려운 위치에 있는 최하위 20% 계층의 소득이 지난 1년간 지속적해서 감소했는데도 정부는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이 고용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가만히 있는 것은 책임회피”라며 “정부가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자리 추경은 취약계층의 소득 감소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경 사업에 대한 구체적 언급도 있었다. 장 실장은 “지역에서 올라온 민원성 사업을 배제했으며, 국민의 삶과 밀접한 생명‧안전‧보건 분야에 이뤄지도록 짰다”며 “육아‧퇴직급여‧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각 당의 공통공약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정 건전성도 고려해 적자 규모를 늘리지 않게 편성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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