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댓글봤어?] 정우택, 문재인 정부 인사 비판…“가만히 있으면 체면은 지킬 것”

[이댓글봤어?] 정우택, 문재인 정부 인사 비판…“가만히 있으면 체면은 지킬 것”

기사승인 2017-06-09 11:13:31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지자들에게는 ‘쇼통(show통)’, 여론에는 ‘먹통’, 야당에는 ‘불통’인 ‘3통정권’으로 변하고 있다”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의 지명철회에 대한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세 후보자들에게서) 최고위 공직자로는 도저히 인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덕성과 직무 적합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며 “부적격 3종 세트”라고 비꼬았죠.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충분한 인사검증을 거치지 않고 국회에 청문회를 요청한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준비 없는 인선과 청와대 부실 검증이 빚어낸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강 후보자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청문회에서 쪽지를 읽는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본 적이 없다”며 “장관이 된다고 해도 (문재인 정부의) 얼굴마담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후보자 자녀의 이화여고 위장전입과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네티즌 반응은 냉담합니다. 댓글 보시죠.

“부처가 나오면 ‘왜 가출했냐’고 따질 것이고, 예수가 나오면 총각이라서 안 된다고 할 사람들이네”

“정 원내대표님. 가만히 계시면 체면은 지키십니다”

“무슨 소리 하십니까. 소통, 화통, 적통의 3통정권입니다”

“박근혜 정권을 잘못 얘기하신 거 아닌가요?”

“한국당은 새누리당이었을 때 ‘3통’이 아니라 ‘올(All)불통’이었잖아”

“한국당은 소통 잘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내버려 뒀나?”

인사청문회는 고위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입니다. 그간 한국당이 청문회에서 보여 온 모습은 검증보다는 문 대통령 견제에 가까워 보였는데요. 국민이 야당에 바라는 것은 제대로 후보자의 직무능력을 검증하는 일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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