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르꺼러, 응급처치 뒤 퇴원…“경기 항상 의외 사고 발생” 의연한 모습

아오르꺼러, 응급처치 뒤 퇴원…“경기 항상 의외 사고 발생” 의연한 모습

기사승인 2017-06-11 10:48:21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불의의 부상을 당했던 '중국 헤비급 초신성' 아오르꺼러(22, XINDU MARTIAL ARTS CLUB)가 "경기에서는 항상 의외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9에서 명현만과 무제한급 매치를 치렀다. 그러나 경기 시작과 동시에 명현만의 강력한 킥에 급소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닥터 체크 결과 경기를 이어갈 수 없을 것으로 판단, 심판은 선수보호를 위해 결국 노 컨테스트를 선언했다.

이후 아오르꺼러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응급실로 후송됐고, 응급처치 후 안정을 되찾아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현만 역시 입원한 아오르꺼러를 찾아 "고의가 절대 아니었는데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아오르꺼러도 "괜찮다"면서 먼저 악수를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부상을 걱정해주는 한국의 많은 팬에게는 "얼른 회복해서 다시 전장으로 돌아오겠다. 완벽하게 회복만 한다면 명현만 선수와 다시 한번 붙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한편 지난 10일 'XIAOMI ROAD FC 039'에선 '아톰급 최강자' 함서희가 ROAD FC 최초로 여성부 챔피언에 올랐다. 또 요시코와 천선유의 리벤지 매치는 또다시 요시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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