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댓글봤어?] 美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내동댕이쳐…“문 닫아야 정신차릴 듯”

[이댓글봤어?] 美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내동댕이쳐…“문 닫아야 정신차릴 듯”

기사승인 2017-06-15 11:08:58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이 승객을 내동댕이치는 영상이 퍼져 도마에 올랐습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 텍사스 주 휴스턴의 지역방송인 KPRC를 통해 공개된 영상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런 행동은 경의와 존엄성을 지키며 승객을 응대해온 우리 회사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영상 속 ‘승객 내동댕이’ 논란은 2년 전 발생한 사건입니다. 승객이 항공사와 소송을 벌이던 과정에서 해당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재점화된 것이죠.

2015년 7월21일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항공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과 승객 로널드 티그너(71)가 티켓 발권 문제로 다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직원은 수차례 발권 수정을 요구하는 티그너를 세게 밀었는데요. 티그너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뒤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티그너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직원 2명을 상대로 100만달러(11억235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네티즌 반응은 냉담합니다. 댓글 보시죠.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정말로 문 닫아야겠다. 채용 기준이 승객 함부로 대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직원들 때문에 이 항공사는 잡음이 끊이질 않네”

“저런 항공사는 퇴출당해야 한다”

“사회환원 차원에서 고객에게 돈을 돌려주고 싶은데 그냥 주기 싫은 건가? 그래서 자꾸 소송 거리를 만드는 거야?”

“항공사가 ‘갑’이구나. 그냥 걸어 다녀야 하나”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4월9일(현지시간) 승객을 강압적으로 강제 하차시키려 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요. 거듭되는 승무원들의 폭력행사 논란에 네티즌이 공분한 것도 당연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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