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국민의당 여성 의원 5명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조배숙, 김삼화, 김수민, 신용현, 장정숙 등 5명의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안 후보자는 사기로 혼인신고를 해 법 질서를 부정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청와대는 추문으로 얼룩진 안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안 후보자의 성 의식 등 인권의식은 상식적이지 않은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이가 대한민국 법 수호와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면 어느 국민이 수긍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 등은 “문 대통령의 ‘인사 5대 원칙’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상식에도 어긋난 인사”라면서 “지명 철회가 새로운 정권교체의 모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출한 성명서에는 권은희, 박선숙, 이언주, 박주현, 최도자 등 국민의당 여성의원 10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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