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국민 33.1%가 바른정당 당 대표 적임자로 이혜훈 후보를 꼽았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39%는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해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됐다.
20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6일 개최될 바른정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 대표로 뽑히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3.1%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하태경 후보 12.9%, 정운천 후보 7.6%, 지상욱 후보 4.5%, 김영우 후보 3%, 없거나 잘 모르겠음 39% 순이었다.
이 후보는 전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서울 39.6%, 경기‧인천 35.9%, 대전‧세종‧충청 32%, 광주‧전라 29.5%, 대구‧경북 25.4%, 부산‧울산‧경남 30%, 강원‧제주 24.4%였다.
연령별로는 40대의 지지가 41.8%로 가장 높았다. 특히 30대(38.4%)와 50대(38.1%)는 40%에 달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19~29세는 21.4%, 60세 이상은 26.3%를 기록했으나, 이 후보는 타 후보들과 최소 2배 이상의 지지도를 보이며 월등히 앞서 나갔다.
후보 선호도에서 성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중 32.9%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어 하 후보 16.7%, 정 후보 10.8%, 지 후보 4%, 김 후보 3.6% 순이었다. 여성 중 이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33.3%로 나타났다. 그 뒤를 하 후보 9%, 지 후보 4.9%, 정 후보 4.6%, 김 후보 2.4%가 이었다.
후보별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지역은 각각 달랐다. 이 후보는 서울(39.6%), 하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15.1%), 정 후보는 광주‧전라 (16.5%), 지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6.9%), 김 후보는 강원‧제주 (5.5%)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50%+휴대전화5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4만2591명, 응답률 2.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5월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aga4458@kukinews.com
그래픽=박서영 westzer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