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올해 첫 LPGA 2승을 달성한 유소연(27)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195타)를 엮어낸 유소연은 16언더파 197타를 친 양희영, 주타누간(태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4005만 원)다.
이날 승리로 유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최초는 신지애(2010년)이었고, 박인비는 2013년에 오른 바 있다.
4월에 ANA 인스퍼레이션을 우승으로 장식한 유소연은 올해 LPGA에서 첫 2승 고지에 오르며 한발짝 앞서가게 됐다. 투어 통산은 5승으로, 올해 2승을 제외한 가장 최근 트로피는 2014년 캐나다 오픈이다.
이번 대회에서 일찍이 우승을 점지한 유소연이다. 2라운드에서 5타 차 앞선 단독 1위를 기록한 유소연은 마지막날 보기 1개를 범하며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무난한 퍼팅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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