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 레드라인 넘지 않길 바란다…中, 강력한 역할 해줘야”

文대통령 “北, 레드라인 넘지 않길 바란다…中, 강력한 역할 해줘야”

기사승인 2017-07-04 18:11:00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강하게 대응했다.

4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일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의 접견 자리에서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한미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북한이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을 넘어선다면, 한미 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한반도 평화 구상에 호응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지금보다 강력한 역할을 해줘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레드라인’이 북한이 발사한 ICBM과 관련 있느냐는 질문에 윤 수석은 “북한이 계속 도발로 맞선다면, 한미 양국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보시면 된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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