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건강생활지원센터는 각종 건강증진 서비스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생활권 중심 지역 보건기관이다.

이 중 대구 수성구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는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센터 중 하나다.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지역 주민의 수요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요구도가 높은 신체활동 사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센터에서 추진하는 ‘무병장수 운동교실’과 ‘건강-up 운동교실’은 개인별·질환별 특성에 맞춰 운영되는 맞춤형 10주 운동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이수한 주민은 360명에 달한다.

주민들의 운동 참여율 및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률이 증가하는 등 건강행태 개선 정도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20대~50대 성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탄탄바디, 건강미인’도 올바른 운동법과 다이어트 정보를 전달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역 내 건강자원인 욱수천 산책로를 활용한 건강걷기 프로그램 역시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의 추진 원동력은 바로 ‘고산건강네트워크’다.

고산건강네트워크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수료한 대상자 중 지속적인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건강모임이다.

주2회 자발적으로 소도구 운동 및 맨손체조를 하고 있으며, 건강이란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과의 정보 교환 또한 활발하다.

이처럼 지역사회 주민 중심으로 건강문제 해결주체의 변화를 유도한 결과, 참여자의 다수가 지속적으로 모임이 운영되길 희망했으며 참여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고산건강네트워크 1기 참여자인 채순기(69)씨는 “일상생활에서 매일 운동하기 어렵고 스스로 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노인들이 고산건강네트워크에서 다 같이 모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어 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네트워크 참석을 희망했다.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현황과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민들의 평생 건강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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