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대구도시공사, 주거안정과 지역발전으로 '희망의 빛'을 쏜다

<기획특집> 대구도시공사, 주거안정과 지역발전으로 '희망의 빛'을 쏜다

기사승인 2017-07-04 19:53:36

<기획특집>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29년간 시민생활의 주거안정과 지역발전을 목표로 여러 숙원사업을 추진,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이어 나왔다.

이에 따라 본지는 대구도시공사의 설립 때부터 추진해 온 역점 사업과 향후 추진될 사업 분야 등을 소개하고, 미래 산업 육성과 주거복지 향상, 사회공헌활동 등 전반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대구도시공사는 대구 지역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주거환경 개선, 공공주택 건설을 위해 지난 88년 설립된 전국 최초의 도시개발공사다.

설립 당시 332명의 조직과 809,000만 원이던 납입자본금이 현재 25·2사업단·1센터 정원 158명의 조직과 수권자본금 1조 원, 납입자본금 2,723억 원으로 성장했고, 자산은 2016년 결산기준 약 25배 성장했다.

예산은 설립당시 183억 원에서 올 17,356억 원을 돌파했다.

사업부문은 공사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택지개발사업 13개 지구 6746,000, 산업단지 조성사업 6개 단지 7721,000, 공공주택 건설 34개 단지 26,290세대, 주거환경개선사업 18개 지구 공동주택 8,613세대 건립, 주거복지사업으로 영구임대주택 6,800세대, 매입임대 1,845, 전세임대 610호 임대관리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선보이며 지역 성장기반을 구축했다.

대구도시공사가 설립 당시의 규모에 비해 크게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 상황이 줄곧 좋았던 것은 아니다. 주택시장 위축과 부동산 경기 하락세로 2012년까지 경영 여건이 악화되며,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직원 모두가 의기투합해 미분양 아파트와 토지 5,835억 원에 달했던 악성 재고를 완판하며 경영여건을 개선시켰다. 지난해에는 144%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93.7%까지 줄이며 건실한 경영구조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갔다.

이런 결과로 경영평가 최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이런 성과는 임직원 모두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구도시공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 오며,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여기다 대구도시공사는 배리어프리 운동 활성화를 통해 정부3.0 우수기관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국민중심 정부혁신 정책 수행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12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여러 우수 기업의 유치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대구국가산업단지의 1단계 592조성을 마무리하며, 대구시의 역점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대구도시공사는 시민을 위한 사업을 하나 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대구시의 희망을 다져나갈 대구도시공사의 구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대구시의 미래 산업 육성 견인

 수성알파시티

의료, IT, SW 경쟁력 확보와 함께 미래전략산업의 지역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성알파시티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수성알파시티는 6,157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로, 지난 2008경제자유구역 지정2014단지조성공사 착공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됐고, 사업 주체인 대구도시공사는 수성알파시티에 특화 전문병원과 연계한 체류형 의료관광 기능을 도입해 IT·SW 지식기반서비스의 스마트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의료관광산업 및 차세대 SW융합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수성알파시티는 전체 면적(1228,000)이 산업연구시설용지, 상업업무시설용지, 주택건설용지, 물류시설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로 구성되고, 교통·안전·헬스케어·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유·무선망 및 사물 인터넷(IoT)과 같은 스마트 기술 또한 적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향후 주거와 의료, IT, 쇼핑이 어우러진 복합 의료관광의 메카로서 입지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체 공정의 92%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수성알파시티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 대구시 미래 신성장동력(·의료· 에너지·미래자동차·인터넷)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수성알파시티 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정착될 2020년에는 인근 경제자유구역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약 99,000억 원의 경제파급효과와 47,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심뉴타운

대구 동구안심연료단지가 주거 및 유통·상업기능을 갖춘 친환경 뉴타운으로 거듭난다.

안심뉴타운 개발 사업은 연탄가루가 날리던 동구 저탄장을 새로운 주거·상업타운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다.

지난 71년 동구에 조성된 안심연료단지는 서민 연료였던 연탄의 원활한 공급을 담당했지만, 연탄공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인해 주민들이 건강권 침해를 호소하며, 연료단지 폐쇄를 줄곧 요구해왔다. 안심뉴타운 조성으로 인해 주민 건강권과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안심 부도심 기능회복으로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뉴타운에는 2,300여 가구의 아파트와 50여 가구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용지도 전체 면적의 약 20% 규모로 조성되기 때문에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지구는 인근 대구혁신도시 및 동호·율하 지구와도 연결돼 있어 동구 지역의 핵심 유통·상업 및 주거단지로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구도시공사는 정작 이번 사업에서 투입 대비 회수할 수 있는 자금이 적어 그에 따른 적자를 감내해야만 한다. 공사는 이런 손실에도 불구하고 공익공공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나가 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워터폴리스

대구도시공사는 올해부터 금호워터폴리스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 지구는 기존 검단 산업단지 북편 경부고속도로와 금호강 사이에 입지한 도심 내 노른자위 땅으로, 주거·레저·산업 등이 어우러진 대구의 랜드마크로 개발될 자연친화형 복합산업단지를 말한다.

금호강 - 엑스코(유통단지) - 이시아폴리스로 이어질 이 복합산업단지는 관광·MICE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대구도시공사는 금호강과 연계해 수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대구시에서 조성할 금호강 북측의 캠핑장 등 레저단지와 연계해 대구시의 또 하나의 명품단지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사업비 7,943억 원, 전체 면적 1117,000의 규모로 조성된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산업시설용지에는 물류시설 및 전자정보통신 등의 업종이 유치되고, 주거시설용지에는 수용인구 약 9,200명 규모의 단독주택 50세대와 공동주택 3,389세대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금호워터폴리스는 향후 주거와 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 친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대구도시공사는 2021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지장물 조사보상협의등 착공 절차를 하나씩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주거 복지 향상으로 시민 행복 증진

 

대구도시공사는 입주자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장애인을 위한 싱크대 높이 조정, 전동휠체어 충전함 설치, 베란다 문턱 조정 등 전체 64세대 220건의 시설 개선을 마쳤다.

또 음성바코드를 삽입한 고지서를 발행해 시각장애인들의 알 권리를 높이기도 했으며, 영구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임대료 수입 중 일부를 저소득층 관리비로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런 활동과 얀계해 대구도시공사는 마을 새단장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새단장사업은 내년에 맞이할 창사 30주년을 대비해 배리어프리 운동과 연계한 영구임대주택 시설 개선사업을 말한다.

대구도시공사는 영구임대주택(지산5단지, 범물용지, 상인비둘기, 남산까치, 신암강남) 5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2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책정된 예산은 아파트 동 출입구 경사로 보수계단난간 설치단지 내 CCTV 및 보안등 설치산책로 조성외벽담장 벽화사업공용화장실 개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동휠체어 충전용 태양광 발전 설비와 단지 내 전자현수막 및 디지털 게시판 설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스마트 인프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배리어프리 운동에 노후 시설 개선공사를 접목시켜 더 향상된 맞춤형 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면서 장애인 및 노약자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와 생활복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공사는 도심 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입 임대주택과 전세 임대주택도 공급한다.

매입임대주택은 기존의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하며,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전세주택을 물색하면 대구도시공사가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재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해 120호의 다가구 주택 매입(누계 1,845)완료했으며, 전세임대 또한 150호를 추가 공급할 예정으로 향후 시민들의 보금자리가 더욱 확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통한 공적 기능 수행

 

대구도시공사는 11촌 농촌돕기 휠체어배드민턴팀 운영 입주민 사랑 나눔 캠페인 불우이웃 성금 기탁 등 소외계층을 위한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 대학생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노력에 보탬을 주고,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공모전과 인턴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공모전을 통해 우수 입상자에게 현장 체험 프로그램 기회 제공, 공모 아이디어 사업 적용 등의 혜택을 주어 청년들의 사회 체험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혁신 아이디어 도출을 유도했다.

올해도 이런 사업들을 확대 운영해 취업난에 허덕이는 지역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 사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인재 양성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신입사원 14명을 채용한다.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도입했으며, 필기전형 인성검사 및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지난달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죽곡청아람5단지 공동주택 건립,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대구시의 미래를 그려나갈 지역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은 심근지목 불요어풍(深根之木 不搖於風)의 마음가짐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차근차근 다져나갈 예정이다면서 시중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위축,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직면해 있지만, 미래 성장 동력 기반 구축과 주거 안정이라는 기치 아래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ksuk@kukinews.com

김강석 기자
kimksu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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