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10대 중학생, 어린이집에서 아이 불러내려다 실패

지적장애 10대 중학생, 어린이집에서 아이 불러내려다 실패

기사승인 2017-07-06 04:00:00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지적 장애가 있는 10대 중학생이 일면식도 없는 어린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불러내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지난 2월14일 오후 1시께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에서 B(2)양을 불러내려 한 혐의(유인 미수)로 중학교 1학년 A(13)양을 수사해 소년보호사건으로 서울가정법원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양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A양은 어린이집을 지나다 건물 밖 게시판에 적혀있는 B양의 이름을 보고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가 B양의 이름을 부른 혐의를 받는다. 

어린이집 교사가 A양에 누구냐고 묻자 A양은 “진척”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교사가 B양의 부모와 전화통화를 해보니 모르는 사이로 확인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누군가와 같이 놀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며 “계획적으로 한 행동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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