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탤런트 한정국(빨간 모자)이 부산의 한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 기도자를 다른 시민과 함께 구조했다.
5일 밤 9시 10분쯤 부산 괘법동 르네시떼 앞 보행용 다리 난간에서 자살 기도자가 10m 아래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어내리려다 시민과 경찰에 구조됐다.
당시 산책 중에 자살 기도자를 발견한 탤런트 한정국 씨와 시민 신 모 씨는 난간 밖에 서 있던 자살 기도자를 양팔을 잡아 뛰어내리는 것을 저지했고 뒤이어 출동한 경찰관이 자살 기도자를 난간 안쪽으로 구조했다.
두 사람은 양팔을 잡는 과정에 자살 기도자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침착하게 제지하고 팔을 잡고 버텼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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