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롯데백화점 테러’ 협박…용의자는 초등학교 4학년생

‘일산 롯데백화점 테러’ 협박…용의자는 초등학교 4학년생

기사승인 2017-07-06 14:52:04

[쿠키뉴스=조미르 기자] ‘일산 롯데백화점 테러’ 협박 용의자가 초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6일 백화점 출입을 통제하고 전 건물을 수색해 용의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색 작업은 2시간 만에 종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롯데백화점 일산점 본관과 별관 연결 통로에 설치된 '고객의 소리함'에 테러 협박 내용이 적힌 엽서가 확인됐다. 이를 확인한 백화점 관계자가 112에 신고했다.

엽서에는 ‘2017년 7월6일 테러를 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예고 시간이나 기타 내용은 따로 없었다. 다만 경찰은 글씨가 삐뚤빼뚤하고 내용도 없어 장난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고객 민원 우편함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 측은 테러 메시지가 발견되자 곧바로 직원과 고객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CCTV를 확보, 수사한 결과 초등학교 4학년생인 A군을 특정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만 14세 이하인 A군이 형사상 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처벌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